Bell Canister

뚜껑을 열기 전 찰나의 순간에 느껴지는 기대감을 디자인했습니다. 돔 형태의 뚜껑 안에 있는 벨이 울리며 뚜껑을 열 때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내부는 원통형과 반구형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겉모양은 같지만 내부 형태의 작은 변화로 흥미와 즐거움을 유발합니다. 이 작품의 쓰임새가 무엇일지는 규정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편하게 쓰는 주얼리 박스가 될지, 온기나 냉기를 머금은 서빙 식기가 될지, 향돌을 담은 향로가 될지, 뚜껑만 접시 위 음식의 덮개가 될지, 그리고 그 밖에 또 다른 무엇이 될지, 그것은 열린 가능성으로 남겨 두고자 합니다.

박지홍

박지홍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산업 디자이너다. 스위스 로잔의 ECAL에서 제품디자인 석사를, 미국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사를 취득했다. 로스앤젤레스, 스톡홀름, 도쿄, 로잔 등에서 쌓은 국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서울에 디자인 스튜디오 HOOA를 설립해 공간, 가구, 제품 디자인 및 전시를 기획한다.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Bell Canister